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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09.06.01 약 26.8만자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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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훌륭한 소설!”- 퍼블리셔스 위클리 -

“매력적이고 총명한 인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사건, 끈끈한 긴장감, 그리고 눈부실 정도로 사랑스러운 커플들……. 캔디스 캠프의 글은 매혹적인 소설의 필요충분조건을 모두 갖추었다.”- 로맨틱 타임스 -


이제, 당신 품에서 쉬어도 괜찮을까요?

여신이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미모의 레이디 키리아는 진정한 사랑을 꿈꾸며 결혼을 거부해왔다.
전형적인 런던의 신사와는 다른 레이프를 만난 그녀는 그에게 속절없이 끌리고 만다. 하지만 그는 어두운 과거를 가진 채 어디에도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사람이었데…….


▶ 책 속에서

"아름다운 여인을 나무에서 딸 수 있다는 걸 알았다면 영국에 더 일찍 오는 건데 그랬군요."

그의 나른한 말투가 키리아의 몸 속에 익숙지 않은 온기를 흘려보냈다. 키리아는 얼굴을 찡그리며 대꾸했다.

"지금 웃을 만한 일이 뭐가 있는지 모르겠군요."

하지만 그 말은 키리아 자신의 귀에조차 새침하게만 들렸다.

"그런가요?" 그의 미소는 수그러들지 않았다.
"난 나무에서 예쁜 아가씨들을 구하는 일이 늘 즐겁던데."

키리아는 그를 바라보았다. 진짜 짜증나게 하는 남자잖아. 그는 그녀가 무모하고 어리석은 행동을 했다는 사실을 감춰 줄 만한 예의조차 없었다. 신사라면 이곳에 있는 모든 이들이 방금 전 일어났던 일을 무시하도록 만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는 사실상 그녀에게 수작을 걸려 하고 있지 않은가!

"구해 줄 필요 없었어요." 그녀가 거만하게 말했다.

그러자 그의 미소가 더 환해졌다.

"구해 줄 필요가 없었다고요? 지금 와서? 이런, 내가 실수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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