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했던 약혼자의 배신에 큰 충격을 받은 아만다는 결국 그 슬픔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을 결심한다. 하여 힘겹게 발걸음을 옮겨 다리 난간 위에 선 그녀. 그런데 두 눈을 감고 뛰어내리려던 순간, 누군가가 다가와 그녀를 안아 드는 것이 아닌가! 당황하여 눈을 치켜 뜬 아만다는 자신을 안고 있는 사람이 다름 아닌 약혼자의 이복형 말로리를 것을 알고 경악하는데….
바래지 않는 감동과 사랑을 추억의 할리퀸에서 만나 보세요!
▶책 속에서
“맙소사, 당신이 어떻게…!” 아만다의 음성이 갈라지더니 이윽고 울음이 터져 나왔다. “날 그냥 내버려 두지 그랬어요! 대체 왜 날 그냥 두지 않았느냔 말이에요!”
말로리는 티 한 점 없는 손수건을 가슴께의 주머니에서 꺼내 건네주었다.
“대체 여기서 뭘 하는 거죠, 말로리?”
“캘도프에서 당신을 따라왔소. 당신이 뭔가 바보 같은 생각을 품고 있는 것 같아서 말이오. 그게 사실이라면 당신을 말려야 한다고 생각했지. 그게 다요.”
“그게 다라고요?” 그녀는 상처 가득한 목소리로 외쳤다. “당신 일이나 하지, 왜 남의 일에 상관하는 거죠?”
“당신은 내 동생하고 약혼했던 사이잖소.” 그가 대꾸했다. “그래서 난… 책임감 같은 것을 느꼈소.”
“당신의 이복동생이겠죠, 정확히 말하면.” 아만다가 애써 냉정한 얼굴을 하고 말했다. “그리고 잊어버렸나 본데요, 난 이제 더 이상 당신 이복동생의 약혼자가 아니라고요!”
▶contents: Chapter 1~Chapter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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