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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10.08.22 약 15.9만자 4,000원

  • 완결 2권

    2010.08.22 약 14.6만자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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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행복과 사랑을 찾기 위한 항해가 시작되다.

기약 없는 행로에 오른 하달린과 파안은 기억을 잃어버린 소녀를 구출하게 된다. 그들은 신비한 분위기를 풍기는 그녀에게 ‘야호’라는 이름을 붙여 주고 손을 내민다. 야호의 존재로 술렁이는 쿤 호(號), 그리고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는 파안과 하달린의 감정. 그들은 계획에 없었던 여자, 야호를 승선시키면서부터 무언가가 알게 모르게 변하고 있음을 감지하는데…….

▶ 책 속에서

“키스할래?”

인내심은 이미 저 바다에 던져 버렸다. 파안은 점점 더 구석으로 야호를 밀어넣어 그녀를 돛대에 기대게 만들어 놓고 진지하게 되물었다.

“키스할래?”

“뭐야 파안, 또……”

“짧게.”

파안의 입술이 순식간에 와 닿았다. 야호는 움직이는 파안의 입술이 주는 뜨거운 감촉에 몸까지 부르르 떨었다. 춤에 빠져든 사람들은 빛 안에서만 맴돌았고, 빛이 들지 않는 그늘에 선 그들은 그림자가 되어 버린 듯했다. 입술을 떼고서 ‘너무 짧았나?’ 하고 파안은 혼잣말을 했다. 그 얼굴이 너무도 태연해 보여 야호는 할 말을 잃고 그의 허리춤을 꽉 잡았다. 그리고 또다시 파안이 입술을 벌려 들어온 것은 순간이었다.

* 이 전자책은 2008년 출간된 <쿤의 눈>을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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