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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09.08.28 약 19.8만자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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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내가 살아 있는 지옥나비의 숙주라고?
아성으로 인해 찾아온 지옥세계의 대혼란!

평범하게 살아 온 여고생 아성은 어느 날, 친부모의 손에 죽을 위기에 놓인다.
여태껏 함께 살아 왔던 그들이 이계의 식인 생물 ‘‘‘‘‘‘‘‘지옥나비’’’’’’’’ 였다니!
위기에 놓인 아성 앞에 아천이 나타나 지옥나비를 처단하고 아성을 지옥으로 끌고 간다.
지옥나비인 부모 밑에서 자라나 오래 전에 지옥나비가 되었어야 할 아성이 가까스로 변태를 멈추고, 사람의 형태로 남아 있는 것을 본 아천은 아성에게 호기심과 함께 묘한 감정을 갖게 된다.
그래서 그는 결국 녹오승의 명을 거스르고, 아성에게 변태를 중지시키는 약을 먹이게 되는데…….

▶ 잠깐 맛보기

아성은 머뭇거리다 유륜의 손을 잡고 일어서며 서글픈 얼굴을 푹 숙였다.
「……내가 유아성인 거 어떻게 알았어요?」

「글쎄」

「도와 줄 거예요? 나, 집에 가게 해 줄 수 있어요?」

「없어」
아성이 가슴 왼편을 쓸어 내는 소리에 유륜은 한쪽 눈썹을 내렸다.

「이렇게, 가슴이 뛰어요. 많이 울면 얼굴도 뜨거운데. 아까 가시를 뽑았을 땐 조금이었지만 피도 났어요」

「……」

「그러니 꿈이 아닌 거 알아요. 하지만 우리 아빠가 죽은 건 꿈이면 안 되나요? 아빠가 죽었는데요…… 그러니까, 그런데……」

「넌 살았군」
훌쩍이는 소리가 듣기 싫어 내뱉은 말에 아성은 끅끅 울음을 삼키고 고개를 끄덕이다 펑펑 눈물을 쏟아 냈다. 그녀가 터벅터벅 흙바닥을 차고 걷는 소리조차 젖어 있었다. 지옥이 현실이라는 것을 인정한다고 했으면서도 저리 울면서 집에 가고 싶다고 하는 모양은 이승에서의 미련을 버리지 못한 이기가 분명했다.

* 이 전자책은 2007년 출간된 [지옥나비]를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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