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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09.06.26 약 6.5만자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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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집착… 그리고 안타까운 그리움

카일에게서 받은 깊은 상처에 쫓기듯 도망친 정현은 새로운 삶을 살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마피아의 후계자 카일은 5년 만에 나타나 그녀를 외딴 섬에 가둬버린다. 다른 남자와의 결혼을 앞둔 정현에게 카일은 그녀의 육체와 영혼을 요구하는데….

"굉장했어. 5년씩이나 숨어 있을 수 있었다니 말이야. 누가 널 도왔지?"

잔인한 그의 목소리에 정현은 두 눈을 감았다. 카일은 천천히 움직여 정현의 뒤로 가서 섰다. 내 가슴을 들뜨게 만드는 마녀 같은 여자….

"그토록 화가 났었는데, 이상하지? 막상 너를 찾으니까 다른 생각만 들더군. 아주 흥미로운 생각이 말이야."

카일의 숨결이 정현의 머리에 닿았다. 정현은 공포로 머리카락이 곤두서는 느낌이 들었다.

"두 번 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어, 줄리. 앞으로 널 놓치는 그런 일은 절대 없어."
"난 물건이 아니야. 내가 원하는 데로 살 수 있어. 그리고 내가 선택한 건 네가 아니야. 난… 난 그때 어쩔 수 없었어. 내가 선택할 수 있었던 건 아무것도 없었어. 난 널 사랑하지 않아. 너도 잘 알잖아?"
"날 사랑하지 않는다, 네 선택이 아니었다?"

카일이 분노가 담긴 키스를 퍼붓기 시작했다. 마치 응징이라도 하겠다는 듯 강렬한 힘이 느껴졌다. 하지만 정현이 계속해서 입을 꽉 다물고 반항하자, 그는 그녀를 안아 올려 소파에 내던졌다.

"아악… 무슨 짓이야?"

정현이 새된 목소리로 비명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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