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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20.12.22 약 11.3만자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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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첫사랑의 배신으로 많이 아팠던 소민은 곁에 있어준 친구 우림덕분에 자신의 상처가 아물어져 가는 것을 느꼈다.
그런데 어느 날 돌아온 첫사랑 훈은 다시 그녀를 흔들어댔다.
첫사랑은 모두 대단한 것이라고 했다. 죽는 순간까지 가는 거라고. 그녀도 잠시 흔들렸다.
그러나 12년이 지난 첫사랑은 과거일 뿐.

“내가 늘 널 아프게만 했는데도 넌 왜 내 곁에 있니?”
“오래전부터 널 여전히 사랑하니까. 바보 같지만 여전히 너여야만 하니까. 내게는 네가 첫사랑이잖아. 알면서 왜 그래.”

우림의 말에 그녀는 심장이 터질 것처럼 날뛰기 시작했다.
이제 그녀는 첫사랑과 엔딩하고 진짜 사랑을 시작해야 할 때였다.


#돌아온 첫사랑

#그때처럼 설레지 않는다.

#왜 곁에 있는 남자사람친구에게 설레는 거지?

#친구가 날 사랑한다고?

#친구에게는 내가 첫사랑이란다.

#첫사랑은 첫사랑일뿐. 영원한 첫사랑은 없다.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하자. 사랑한다.



[미리보기]


“저기……. 나 오늘 집에 안 갈 거야.”
“……!”

그녀의 말에 우림은 그대로 굳어지고 말았다. 좁은 차 안이어서 우림의 숨소리까지 선명하게 들릴 정도였는데 그녀의 말에 놀란 듯 딸꾹질을 시작한 우림 때문에 그녀가 웃음을 터뜨리기 전까지 정말 묘한 고요가 덮쳤다. 그리고 잠시 후 우림의 딸꾹질이 시작되었다.

[딸꾹. 딸꾹.]
“뭐, 뭐야? 서우림 설마 너……호호호.”
“왜……. 뭐……? 딸꾹!”

말로는 아주 태연하게 보이려고 애썼지만, 그녀가 웃으며 얼굴을 자신에게로 들이밀며 빤히 쳐다보자 얼른 고개를 돌리며 그녀의 시선을 피했다. 그런 우림의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참을 수 없었다. 왜 몰랐던 건지. 우림의 다른 모습이 그녀 안에 잠들어 있던 연애세포를 깨우는 것 같았다. 사랑에 두려움 따위 모르고 돌진하던 그녀로 돌아가게 했다.

“이리 와봐. 내가 멈추게 해 줄게.”

그녀가 우림의 얼굴을 감싸진 후, 자신에게로 끌어당겼다. 곧장. 망설임이라곤 없는 그녀의 행동에 우림은 준비 없이 끌려 와야 했고 어느새 그녀가 자신의 입술을 틀어막아 버릴 때까지 무방비상태였다.

“읍!”

그녀의 입술이 자신의 입술을 막아버리고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입안으로 밀고 들어와도 저항조차 하지 못한 채 그녀에게 사로잡히고 말았다. 부드럽게 휘감아 오는 혀 때문에 숨도 제대로 쉴 수 없었다. 그리고 정말 거짓말처럼 우림은 자신의 딸꾹질이 멈추었음을 알아 차렸다. 딸꾹질이 멈춘 대신 심장이 터질 것처럼 뛰기 시작해서 파르르 떨리는 몸을 그녀가 알아차리지 않을까 걱정하며 허공에서 두 손은 길을 잃고 말았다.
그런 자신의 상태를 알고 있는 듯 그녀가 입술을 놓아주며 속삭였다. 그녀의 손이 자신의 심장 위에, 방황하던 자신의 손은 그녀의 심장위에 올려진 것도 모두 그녀가 한 것이었지만, 그녀 또한 자신 못지않게 격하게 뛰는 심장을 느끼며 점점 우림은 망설이지 않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그녀가 속삭인 말은……. 우림에게 용기를 주었다.

“바보……. 이젠 알았지? 나……. 너랑 같이 있고 싶어. 내 심장도 네 심장처럼 뛰지만 도망치지 않을 거야. 우리 둘 다 너무 오래 기다렸잖아.”
“……응. 그랬지.”

우림은 그녀의 말에 격하게 감동받아서 겨우 대답할 수 있었다. 온몸을 뜨겁게 해주는 그녀의 속삭임에 우림은 가슴이 터질 것 같았다. 그러나 감동의 여운을 즐길 시간을 그녀는 허락하지 않았다. 더는 기다릴 수 없다는 듯 우림을 향해 다시 한 번 물어오는 그녀의 눈동자는 한 번 물어오는 그녀의 눈동자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뜨거운 불길이 타오르고 있었다.




[목차]


#[열다.]
#1. 보호자와 의사
#2. 잊고 있던 우정
#3. 아프지 않은 척
#4. 어린 친구 사람
#5. 어색한 재회
#6. 팬과 친구 어디쯤?
#7. 여전히 아픈…….
#8. 숨긴 마음
#9. 다짐
#10. 아픈 진실
#11. 커피 한 잔의 의미
#12. 혼란스러움
#13. 같은 시간, 같은 마음
#14. 반갑지 않은 손님
#15. 첫사랑의 엔딩
#16. 아름다운 밤
#17. 그들만의 비밀
#18. 첫사랑과 이별하기
#19. 기다림
#20. 뜨거운 포옹
#21. 다시 첫사랑
#[닫다.]


작가소개


강지안

누군가에게 영원한 첫사랑으로, 잊으려고 해도 잊히지 않는 옛사랑으로, 그리고 늘 새로운 현재의 사랑이기를 바라는 욕심 많은 여자입니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늘 사랑받으며 사랑이야기만 쓰며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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