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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2.02.23 약 14.3만자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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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연(緣)

김정우. 그저 바라보고만 있어도 좋은 사랑이었다.
그러나 그의 연인이 된다면 더 행복해질 수 있을 거란 희망이 자리 잡기
시작하면서 세인의 가슴 떨리는 사랑은 지긋지긋한 해바라기 사랑이 되어버렸다.
그와 한 지붕 아래 살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제 사랑이 완전하게
지켜지는 것 같던 안도감도 자취를 감춰버렸다.
작정하고 그의 곁을 맴돌며 끊임없이 교감을 유도해 내려 해도
정우는 세인을 그저 여동생으로 귀여워할 뿐이었고,
소개팅에서 만난 남자들을 그에게 선보이기까지 했지만 돌아온 건
걱정스런 잔소리였다.
희미한 질투조차 이끌어내지 못하는 혼자만의 사랑,
세인은 이제 정리하겠노라 마음먹었다.

“이미 치가 떨리도록 원망하고 있어요! 6년이 넘도록 아무도 모르게 끌어안고
있었던 감정을 감당하지도 못할 말로 내뱉어 버린 걸 죽도록 후회한다구요!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을 게 뻔한데도 오빠를 붙잡고 속을 뒤집어 보이지
못해 안달이 난 내가 한심해서 미칠 지경이에요!”

하지만 모든 것이 끝났다 생각한 순간,
그가 성큼 다가와 멈추려는 그녀를 자신에게로 잡아끈다.

“내게서 숨으려고 하지 마. 그럴 거면, 넌 처음부터 네 마음 단속을 잘했어야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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