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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2.02.29 약 15.3만자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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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남자에게 여자는 꿈이고 희망이었다. 하지만 이별 후 그에게 그녀는 가위 눌리는 악몽, 쉽게 벗어날 수 없는 고통이 돼버렸다.

그래서 그토록 집착하며 찾으려 했는지도 모른다. 그는 아직도 자신을 그리 쉽게 놓아버린 그녀를 용서할 생각이 없다.

은재는 4년 전 그의 곁을 떠나기로 결심했던 순간을 날마다 죽도록 후회했다. 그래서 슬펐다. 하지만 4년 전 그날로 돌아가 다시금 선택할 기회를 잡는다 해도 정은재는 진현을 떠날 것이었다.

어쩔 수 없이 포기해야 했던 사랑. 괴로움의 시간을 넘어 잃어버렸던 사랑이 다시 연인들을 찾아온다.

“네가 날 다시 버리면, 그땐 난 널 죽이고 말 거다.”

최후의 격정이 폭발하기 직전, 현이 열망에 들뜬 목소리로 뇌까렸다. 협박조로 내뱉은 말이었지만 이미 절정에 다다른 은재의 귓가엔 꿈결처럼 아련하기만 했다.
은재는 축 늘어져 흐느적거리는 몸을 현의 단단한 팔에 의지한 채로 뜨거운 샤워를 했다. 물에 젖은 긴 머리칼을 쓰다듬어 내리는 그의 손길에 비로소 팽팽하게 당겨졌던 긴장이 풀리는 것 같았다. 폭풍같이 짧았지만 그만큼 짜릿한 쾌감이 들었던 아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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