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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3.06.28 약 13.2만자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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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오만한 바람둥이 상사와 순수한 비서의 오피스 로망!

“세상의 모든 남자들이여, 내 앞에 무릎을 꿇으라!”

마유희. 첫사랑에 실패한 지 어언 10년, 그녀의 유혹에 넘어오지 않은 남자는 없었다. 그녀가 한번 찍은 남자는 기어코 눈물 콧물 다 빼어 그녀와의 사랑에 목숨을 걸게 된다. 사랑도, 일도 그녀의 뜻대로 되지 않은 적이 없었다, 지난 10년 동안은.
그러나 이 남자, 진지한. 그녀의 개인 비서에겐 모두 부질없는 짓. 징그럽게 충직하고 순진한 총각 비서를 사로잡기 위한 그녀의 유혹 작전은 오늘도 계속된다.


“이 세상에 여자가 이사님 하나뿐이어도, 전 이사님을 사랑하지 않을 겁니다.”

진지한. 그의 상사는 마녀다. 마녀 마, 유치찬란할 유, 희희낙락할 희, 마유희. 밤마다 남자 없이는 잠자리에 들지 못하는 색녀. 재수 없는 변종 인간!
이렇게 외치고 싶으나 오직 마음뿐. 천상천하 유아독존 마유희의 몸종이나 다름없는 그에게 달아날 기회란 없다. 차라리 무시를 당하던 때가 나았다. 차라리 돈벌이에 미친 좀생이라고 손가락질받을 때가 나았다. 마녀의 저돌적인 공격 앞에선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그러나 정의(正義)는 항상 승리하는 법. 오늘도 마녀의 마수를 피해서 그는 고군분투한다.


▶잠깐 맛보기

“잘하십니다. 아예 온 세상에 대고 광고하시죠? 마유희가 비서와 놀아난다고.”

“흥, 질투 작전이군? 그래, 잘했어. 난 질투에 눈이 멀어 보이는 게 없는 상태였어. 지금도 그렇고. 그러니 눈이 잘 보이는 당신이 날 이끌고 방으로 돌아가도록 해. 머리가 아파서 쉬고 싶어.”

어쩌면 이렇게 제멋대로일까! 지한은 기가 막힌 표정으로 마녀를 쳐다보았다. 그래도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더 강했다.

“정말 질투하셨습니까?”

“그래. 나 말고 다른 여자가 당신을 만지거나 안는 상상만 해도 피가 거꾸로 솟는 거 같아. 이제 만족해?”

마녀가 신경질적으로 외치며 그를 사납게 노려보았다. 지한은 그녀의 팔을 잡고 엘리베이터로 향하며 멍하니 중얼거렸다.

“돌려 말하는 법이 없군요.”

“지금까지 충분히 돌아왔어. 피곤해. 질렸어.”

유희는 몸서리를 치며 가라앉은 목소리로 읊조렸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

“이사님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처치 곤란이라고요.”

유희가 엘리베이터의 닫힘 버튼을 누르고 갑자기 그의 정면에 섰다. 미처 놀랄 틈도 없었다. 그녀의 의도를 깨달았을 땐 이미 그의 몸은 그녀에게 단단히 결박당한 상태였다. 한 치의 틈도 없이 단호히 그의 몸을 누른 채 유희가 숨 가쁘게 속삭였다.

“키스해 줘.”

▶목차

1∼13
에필로그


* 이 전자책은 2005년 타출판사에서 출간된 〈개인비서(마녀유희)〉를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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