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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3.04.26 약 30.4만자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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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시작은 당신이 할지라도 끝은 내가 내.

돌아가신 외할아버지의 유언으로 한 달 안에 결혼을 해야 유산을 상속받을 수 있는 서지오.
그녀를 강제로 결혼시켜 회사의 지분을 소유하려는 아버지의 음모에 맞서, 어느 날 파티에서 만나 하룻밤의 관계를 맺은 남자에게 계약 결혼을 제안한다.
명문가의 숨겨진 아들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박이현.
처음 만난 여자와의 하룻밤으로 결혼을 감행하게 되고, 나날이 깊어지는 그녀를 향한 감정에 혼란스러워한다.
사랑에 목말라하면서도 서로 사랑하길 거부하는 두 사람.
이들에게 ‘사랑’은 과연 서로의 삶을 구속하는 ‘덫’인가?


▶잠깐 맛보기

“대체 누구시죠?”

남자가 고개를 돌려 그녀를 쳐다보았다. 두 눈이 그늘져 표정을 알 순 없지만 그가 자신을 뚫어지게 살피고 있음을 지오는 잘 알고 있었다. 그의 시선이 지나간 곳의 피부가 따끔거리며 알 수 없는 열기가 피어올랐다. 낯선 남자에게서 이런 묘한 느낌을 받는 것이 처음인지라 지오는 무척 당황했다.

“뭐가 두렵지? 내가 당신을 잡아먹기라도 할 것 같은가?”

어둠 속에서 붉게 물든 얼굴을 남자에게 들키지 않은 걸 다행으로 여기며 지오는 쌀쌀맞게 대화를 끊고 그를 지나쳐 안으로 들어가려 했다. 그런데 커다란 손이 뻗어 와 그녀의 드러난 팔을 잡아당겨 순식간에 단단한 벽으로 밀어붙이는 게 아닌가!

“이것 보세요, 대체 무슨 짓을……!”

“이현. 내 이름은 박이현이다. 잊지 마라.”

남자의 빛나는 눈동자에 떠오른 표정이 시야에 분명히 들어왔다. 지오의 떨리는 입술 사이로 가냘픈 신음 소리가 흘러나왔다.

“안 돼…….”

“두려워하지 마. 여기서 당신을 잡아먹진 않아. 지금은…… 그 입술이 보는 것만큼 부드러운지 알고 싶을 뿐이야.”


▶목차

프롤로그
제1장∼제19장
에필로그
외전
上. 누구의 실수인가?
中. 누구에게나 과거는 있다!
下. 용호상박(龍虎相搏)
* 이 전자책은 2003년 타출판사에서 출간된 〈덫〉을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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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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