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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13.03.25 약 14.8만자 3,000원

  • 완결 2권

    2013.03.25 약 14.4만자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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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사랑. 그것은 사치스러운 감정 놀음일 뿐이었다.

권력과 부의 상징, 남궁 가문의 유일한 후계자 남궁 지서.
그녀는 선대현을 만난 후 소녀에서 여인으로 성장한다.
그러나 그녀의 행복은 깨지기 쉬운 유리에 불과했고,
곧 그녀의 모든 것을 파괴하려는 음모로 인해 산산조각 나 버린다.
모든 것을 잃어버린 지서는 복수를 위해 문현서라는 이름의 남자로 다시 태어나는데…….

▶잠깐 맛보기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밖으로 나온 현서는 숨을 곳을 참는 사람처럼 재빨리 커다란 나무그늘로 걸음을 옮겼다. 떨리는 손을 더듬어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입에 넣었다. 마치 그때를 기다렸던 것처럼 달칵 하는 라이터의 소리에 고개를 들고 상대를 바라 본 순간 물고 있던 담배를 바닥에 떨어트리고 말았다.
“피지 않을 텐가?”

몸을 굽혀 담배를 집어 주머니에 넣으려는데 손을 뻗치더니 조금 전 자신이 물고 있던 담배를 입으로 가져갔다.
“더럽습니다.”

“같은 남자끼리 그런 말을 하다니 우습군.”
탐색하듯 살펴보는 시선을 의식하며 몸을 최대한 바로 했다. 상대방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계속해서 이런 식으로 당할 수만은 없었다.

“무슨 의미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아무 의미도 없어. 단지, 네 외모가 나의 관심을 끌고 있어.”
손을 뻗쳐오더니 입술 선을 따라가기 시작했다. 급작스럽게 당한 일이라 처음에는 움직이지 못했다. 일분, 채 그 정도도 되지 않았던 것 같다. 현서는 재빨리 대현의 팔목을 잡고 꺾었다.

“두 번 다시 제게 이런 식의 관심 보이지 마십시오. 불편합니다.”

“왜?”

“전 동성애자가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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