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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09.07.05 약 17.7만자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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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나의 심장이 그대를 원한다고 속삭일 때…….

보답받지 못한 사랑에 무너진 가슴을 안고 더 이상 뛸 심장이 없다고 말하는 여자, 김유나.
그늘진 사랑의 상흔을 보며 피멍 든 가슴을 안고 처음부터 뛸 심장이 없었다 하는 남자, 서준하.
사랑이 사랑이 아니었다고, 믿었던 사랑이 거짓말을 했다며 다가온 사랑에 망설이는 여자는
사랑은 처음부터 없었다며 사랑이라는 존재를 거부했지만 다가온 사랑을 지키기 위해 모든 걸 내건 남자에게 조금씩 조금씩 마음을 열어 가는데…….

서로의 심장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공명할 때 나는 소리를 들어 보았나요?

▶ 잠깐 맛보기

“이 나쁜……. 비키지 못해.”
겨우 그녀가 한 것이라곤 잠시 그의 입술이 떨어지는 순간을 이용해 한 마디씩 내뱉는 정도였다.
그의 혀는 잠시도 멈춰 있지 않았고 입 속을 정신 없이 헤집고 다니며 지금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분명하게 알리고 싶어했다. 그녀의 반항이 어느 정도 느슨해졌다고 생각했는지 거침없이 몰아붙이던 그가 조금은 부드러우면서도 어이없게 달콤함까지 느껴질 정도로 혀를 움직이자 정신이 아득해져 왔다.

“하아, 하아.”
두 사람이 한꺼번에 몰아쉬는 숨소리가 그리 넓지 않은 연습실을 가득 채우는 동안 준하와 유나는 서로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심장의 울림이 귓속으로 파고들어와 정신이 혼미해지려 하는 것을 간신히 붙잡고 서 있는 그녀를 향해 두어 걸음 떨어져 있던 그가 다시 다가왔다. 그리고 한 손을 올려서 반들거리는 입술 위로 떨어져 내리는 땀방울을 손가락으로 가만 가만 쓸어 주었다.

“내 심장은…… 다시 뛰지 않아.”

“내 심장은…… 처음부터 뛸 수 없게 만들어져 있지.”

미친 듯이 요동치며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심장의 박동을 부정하면서 그녀는 힘없이 걸어 나갔고, 준하는 숨소리가 잦아들고 흥건히 배어났던 땀이 마를 때까지 그 곳에서 나오지 못했다.

“과거의 인기작들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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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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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권당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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