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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13.09.12 약 16.5만자 3,000원

  • 완결 2권

    2013.09.12 약 16.6만자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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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그들은 서로를 손톱만큼만 좋아하자고 했다.
그러나 잘라 내도 끊임없이 자라나고,
죽은 후에도 자라나는 손톱같이 그들의 사랑은 결국 서로의 모든 것을 뒤바꿔 버렸다.

그 여자, 정현우 - 그 문을 열었을 때, 그것이 나의 인생을 크게 바꾸어 놓을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않았어. 이재윤을 손톱만큼 좋아한다고 했을 때조차도 그 남자가 내 인생에 있어 이렇게 큰 의미를 가지게 되리라고는 생각 안 했거든. 후후, 손톱. 그게 좀 자라서 귀찮다 싶으면 잘라 버리면 되는 거잖아.
그 사람에 대한 마음은 가볍게 잘라 버릴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때, 그 남자가 손톱은 늘 자라난다고 했을 때 그 뜻을 난 다시 한 번 생각해 봤어야 했어.
아무리 잘라 내고 부러트려도 정말 손톱이 다시 자라나네…….
뽑아도 말이야.

그 남자, 이재윤 - 후후, 정현우를 사랑하냐고? 아니, 그건 아냐.
그럼에도 그 여자를 보내 줄 수 없는 이유는 현우가 없으면 난 언제부터인가 숨을 제대로 쉴 수가 없더군.
내가 살기 위해서 나만 볼 수 있는 곳에 세상에서 가장 화려하고 멋진 새장을 만들어 가두어 놓을 생각이야.
정현우, 두렵다고? 그렇다고 도망칠 생각은 하지 마.
내 곁을 떠나겠다고 고집을 피운다면, 세상에 나밖에 없도록 만들어 버릴 테니.
사람들 속에 숨는다면 사람들을 없애 버리고, 산에 숨는다면 숲을 없애 버릴 거야.
잊지 마. 너에겐 나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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