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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19.04.05 약 9.3만자 2,500원

  • 완결 2권

    2019.04.05 약 7.5만자 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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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너무나도 소중해 행복하라고 떠나보냈던 첫사랑.
떠난 사랑의 그늘이 짙어 선자리마다 지지부진했다.
연인의 사랑보단 바다반 아이들의 사랑이 더 익숙한 최아진.

“안녕하세요, 선생님."

행복해야 할 그가 아픔을 품은 채 아진의 앞에 나타났다.

‘이러지 마라, 기억아.’

변함없이 좋은 친구라고 말하는 이재하가 건드렸다.
그녀의 다 타버린 심장을.

‘나대지 마라, 심장아.’

늦은 결심을 끝낸 아진은 재하에게 고했다.

"널 사랑했던 내 마음이랑 이별하기로 했거든."



[미리보기]


“하지 말란 말이야. 이렇게 흔들지 말란 말이야.”
“아진아.”

있는 힘껏 자신이 우체통에 넣어 둔 편지를 던지는 그녀의 손길이 그리고 눈물에 가슴이 시려왔다.

“혼자 울지 마. 가까이에서 늘 네가 힘들면 여기에 있을 거니까.”

재하는 더는 아진을 혼자 울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렇기에 이제는 새로운 기다림으로 그녀를 기다릴 것이기에 힘들면 언제든 곁에서 울게 해줄 것이라는 다짐을 전해 주었다.

“내가 많이 늦었지만. 그냥 이게 내 욕심이라고 비난해도 좋으니 그래도 너를 기다리는 지금의 나를 잊지 말아 줘.”

뒤늦게 깨달은 사랑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이 욕심을 그녀가 비난해도 괜찮다고 말이다.

“그러니까 아진아 아프지 마.”

많이 야위어가는 그녀의 모습을 보면 알 수 있었다.

“아프지 마.”
“…….”

자신을 밀어내는 일이 죽을 만큼 힘겨워도 견디는 그녀의 마음이 아팠다. 많이 지쳐 보이는 그녀의 눈물에 결국 손을 뻗어 조심스레 안아 주었다.

“울지 마.”
“흑.”

재하는 그 눈물이 어깨에 내려앉는 이 순간조차도 지우기가 싫어져서 감은 두 눈 뜨지 못하고 있다.

“너를 다시 만난 걸 나는 감사해.”

자신을 지워 내려 하는 그녀를 붙잡기 위해 노력하는 그동안 이토록 야위어 가는 모습을 보면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을 향한 사랑이 얼마나 컸는지를 실감할 수도 있었다.

“늘 나 때문에 아파하는 널 늦게 알아서 미안해.”
“이거 놔줘.”

그저 이 눈물 속에 아픈 기억이 그녀에게서 떠나가기를 소망했다. 오롯이 자신의 품에서 서글펐던 기억만 그녀의 곁에서 지워지기를 또한 바랐다.

“아니 이제는 널 놓아줄 수 없을 것 같아.”



엘리아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평생 초보 작가.


잡힐 듯 말 듯 보이지 않는 꿈을 써 내려가는 일은 녹록치 않기도 합니다.
하지만 부족한 손 위로 항상 겸손하고 행복한 선사하는 작가가 되기를 소망하고 기도해주는 나의 가족.

전담양 목사님. 나의 사람들을 위해 늘 노력 해 나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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