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완결 1권

    2017.10.16 약 14.7만자 3,5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미안해.”


입술을 꽉 깨물고 가슴 아프게 우는 그 여자의 모습이 아프다. 그리고 그녀는 그를 다시 보지 못할 것처럼 그렇게 보냈다.


“괜찮아…… 그냥 가.”


찬바람 불어 쓸쓸해지면 그때 돌아오라는 차마 하지 못한 말을 가슴에 남긴 채 너무 사랑했으니 기억해 달라 붙잡지도 않았다.


“가.”

“……!”

“내 허락 필요한 일 아닌 거 맞잖아.”


흩날리는 바람은 그녀가 그와 함께하며 정돈되어 있던 시간을 어지럽혔다.

하지만 그 기억은 그리 오래 멈추지 못했다.




“착각하지 마.”


왜 이 여자 앞에서만 서게 되면 이성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인지 자신도 모르겠다.


“우리 헤어진 사람들이야, 기억 하지 못해?”

“하아.”


분명 이미 헤어진 인연이라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는 그 목소리가 얄궂게 들리다가도 그녀의 손목이 자신의 팔에 의해 억압되어 있어 빨갛게 부어오른 형태를 보니 저절로 인상이 구겨졌다.


“너 지금 이런 모습 어울리지 않아.”

“수현아.”

“돌아보지 말라고 했잖아.”

“……응.”


하지만 처음 발견했을 때부터 자신의 품에 가둬 버리고 싶다는 심장의 반응을 참아 내는 자신이 우습게 느껴졌다.


“미안해질 거면, 시작하지 말라고 했던 거 기억하니?”

“어.”

“그럼 이렇게 하며…… 야!”


하지만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몸이 움직이는 대로 그녀를 자신의 품에 가두어 버렸다.


“이거 놔라.”

“싫어.”

“이선우!”


마치 잠시 이별한 연인을 다시 만난 사람처럼, 더욱더 세게 팔에 힘을 주는 자신을 거부하며 울먹이는 그녀의 애원이 아팠다.


목차


prologue…… 이별 속에 존재하는 사랑

part1…… 망각의 강

part2…… 그 사람이 아프다

part3…… 열려 버린 고통 판도라의 상자

part4…… 거짓된 사람들

part5…… 진실게임

part6…… 그림자 눈꽃

part7…… 터널의 끝에서

epilogue…… 너라서, 할 수 있는 용기 그리고 마법


엘리아

서른 중반을 넘어선 어느 날 다시 찾아온 기회, 그리고 글을 써내려갈 때마다 늘 자신의 한계를 넘는 경험으로 기도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작가.

이 글을 준비하며 힘을 준 우리 가족들 특히 남편.아들.부모님들. 언니들. 아가씨...

나의 동지이자 함께 하는 작가쑤루키언니

또한 수현이의 디자이너 직업에 관련 여러정보로 도움주신 아르디자노 신수근 디자이너님, 디렉터 하영 언니...

부족해보여도 글을 쓸수있는 능력 과 달란트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전작 리라이트 로 세상에 나오게 된 엘리아의 두 번째 사랑이야기...

이곳으로 독자님들을 초대하게 되어 행복합니다.

리뷰

매주 베스트 리뷰어를 선정하여, 10,000원을 드립니다. 자세히 보기

리뷰 운영원칙
0 / 300등록

정가

소장

권당 3,500원

전권 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