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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지는 소리 [단행본]

벚꽃이 지는 소리 [단행본]

리혜

15세 이용가 라떼북

2026.04.17총 2권

  • 1권

    2026.04.17 약 10.4만자 3,400원

  • 완결 2권

    2026.04.17 약 11.3만자 3,4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민준한은 견문을 넓힌다는 핑계로 떠난 2년간의 방랑 혹은 도피를 끝내고 마침내, 그를 숨 막히게 하는 경성으로 돌아온다.
아버지의 자작위를 승계받기 위한 약혼식을 치른다는 우스운 명분으로.

그러나 그는 나라를 위해 목숨까지 내던진 조부의 유지에 얽매이고, 저 역시도 크게 다르지 않다 자조하면서도 나라를 팔아먹은 부일배를 끔찍이 혐오한다.

민준한이 아닌 다른 이름으로 살게 될 경성으로 향하는 기차,
그는 자신의 운명을 뒤흔들어 놓을 여인과 만나게 된다.

“억울합니다. 그렇다고 다짜고짜 사람을 바닥에 내동댕이치다니요. 다치지 않은 게 다행입니다. 이 옷 더러워진 걸 보십시오. 이게 얼마짜리인지 아십니까? 그쪽이 다칠까 봐 제가 힘을 일절 쓰지 않았다는 건 분명히 알아 주십시오.”

“오해할 수밖에요. 어찌 되었든, 자업자득이라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남의 가방에 이상하게 관심을 두지 않나 필요 이상으로 집적대는 것이, 불한당이나 난봉꾼, 치한이라 생각할 수밖에요.”

“불한당, 난봉꾼, 치한이요?”

“그리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지 않습니까.”

“내가 누구인 줄 알고 그런 저속한 부류 취급을 합니까?”

“누구신지 모르겠으니 그 존함이나 들어보지요.”

그녀는 고슴도치처럼 뾰족뾰족했다.

“나는!”

“설마 그보다 형편없는 부일배(附日輩)는 아니겠지요?”

그녀가 내던진 적확한 표현에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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