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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고한 배신 [단행본]

숭고한 배신 [단행본]

해이서

전체 이용가 테라스북

2025.08.06총 4권

90일 대여 30% 할인 (~8/20)

회차순 최신순

  • 1권

    2025.08.06 약 8.8만자 전체대여만

  • 2권

    2025.08.06 약 8.6만자 전체대여만

  • 3권

    2025.08.06 약 8.6만자 전체대여만

  • 완결 외전 (완결)

    2025.08.06 약 1.5만자 전체대여만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은빛은 그를 떠났던 날을 이렇게 정의했다.

숭고한 배신.

제 안에 자라고 있던 아이를 지키기 위해서 스스로 세상에서 자신을 지웠다. 그러나 5년 만에 은빛은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금해 그룹의 핏줄만이 하나뿐인 제 아들 희망이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으니까.

“도와주시면 뭐든지 할 테니 제발…… 부탁드립니다.”

은빛의 목소리만큼 잔잔하게 흔들리는 어깨가 유난히 가냘팠다. 그녀를 지그시 누르듯 보던 신오의 평평한 이마에 미세하게 금이 갔다. 침묵이 길어지자, 은빛은 주저 없이 아이 아빠의 쌍둥이 형 신오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녀의 정수리를 내려보던 신오의 시선이 순간 비틀렸다.

“뭐든지라고 했습니까?”

어느새 젖어버린 눈동자를 한 은빛이 그를 천천히 살폈다. 심상치 않은 기류를 느끼기도 전에 신오의 입술 끝이 슬쩍 말려 올라갔다.

“나랑 붙어먹을 수 있겠어요?”

순간 정적이 흘렀다. 느리게 눈을 깜박이던 은빛이 몇 번이나 망설인 뒤에야 입을 열었다.

“네……?”

은빛의 목소리 끝이 미세전류가 흐르는 것처럼 떨렸다. 그렇게 만든 장본인은 정작 고요함의 정석을 보여 주며 단정함을 유지했다.

그 반응을 기대하고 있었는지 신오의 무례가 곧게 밀려들었다.

“그것도 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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