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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5.01.10 약 9.1만자 3,300원

  • 2권

    2025.01.10 약 9.9만자 3,300원

  • 3권

    2025.01.10 약 9.8만자 3,300원

  • 완결 4권 (외전)

    2025.01.10 약 4.5만자 1,3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겨울비는 언제나 시린 기억을 머금고 와 흩뿌렸다.
그날도 비가 내렸다. 살결이 젖는 듯한 무형의 감각에 눈이 뜨였다.
심장이 선득하게 내려앉는다.

“지우고 싶은 기억 같은 거 없다는 말… 거짓말 같던데요.”
“티 났어요?”
“속아줬어야 했나.”

또르르. 붉은 술이 차올랐다.  

“오늘 밤… 내가 전부 잊게 만들어 줄까요?”

평생 들러붙어 있을 것 같던 악몽이 점점 다른 색으로 번졌다.
바래졌다. 조금 더 아찔하고 깊숙한 감각으로.
평생 접점 같은 건 없을 거라 여겨지던 남자였다.
닿을 리 없을 거라 생각했다.
아마도 그날부터였다.

‘덜컹.’

욕설의 끝자락에서 엘리베이터 문이 다시 열렸다. 

“나 아직 안 내려갔는데.”
“… 죄송합니다.”
“내려가는 길에 총무과 들러 알아봐야겠네요.”
“뭘요?”
“부하 직원한테 뒤통수 가격당하면 산재 처리 가능한지.”

‘쿵.’

그날부터 그와의 질긴 고리가 얽혔다.
인연 또는 악연으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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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소장

권당 1,300 ~ 3,300원

전권 11,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