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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험판

    2023.06.09 약 1.1만자 무료

  • 1권

    2023.06.09 약 17.6만자 4,500원

  • 2권

    2023.06.09 약 19.4만자 4,500원

  • 3권

    2023.06.09 약 17.3만자 4,500원

  • 완결 외전

    2023.08.04 약 3.7만자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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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6월의 장미는 결혼을 두 번 할 것이다.>
첫 번째 남편이 죽음을 맞이하는 저주와도 같은 예언을 받은 백작 영애의 몸으로 들어왔다.
“걱정하지 마. 조만간 너를 내 여자로 만들 거야.”
황태자의 집착을 피하기 위해 곧 죽을 것이라는 저주받은 남자의 청혼을 받아들였다.
“원하지 않으면…… 하지 않겠소.”
신혼 첫날밤, 신방에 들어온 새신랑 미카엘의 입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말이 나왔다.
“저에게 있는 저주 때문이라면 안 해도 돼요. 괜찮아요.”
침대에 걸터앉아있던 새신부인 나는 천천히 일어나서 그 앞에 섰다.
“곧 죽을 남편이라도 괜찮다면, 오늘 그대의 진정한 남편이 되지.”
“저주받은 아내라도 괜찮다면, 오늘 그대의 진정한 아내가 되겠어요.”
첫 번째 남편과의 꿈같은 8일간의 시간이 흐르고 그는 전장으로 떠났다.
그리고…… 그해 겨울 그의 사망 소식을 받았다.
황태자의 집착이 계속되는 가운데, 그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반란군과 손을 잡았다.
드디어 반란군이 황궁에 입성하고, 그 수장 카일란이 새로운 황제가 되었다.
이제 나는 자유를 얻을 것이라 생각하고 기뻐했다.
“이제 내가 이 제국을 다스리겠네. 에일린 베루스 공작부인을 황후로 맞이하겠네.”
얼굴을 검은 마스크로 가린 카일란은 이렇게 나에게 뒤통수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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