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바닥을 치는 평판 때문에 황태자 자리에서 내려갈 위기에 처한 바실리 루이자크.
평판 좋기로 유명한 아이린 멜랑쉬에게 평판을 뜯어고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기로 한다.
멜랑쉬에게 가르침을 청한 다음 날,
바실리는 자신에게 황금색의 개 꼬리가 달린 것을 발견하는데…….
***
“이게 보여?”
아이린은 망설이다 느릿하게 고개를 저었다.
“쓸데없이 거짓말을.”
“네, 봤어요.”
아이린은 억울함과 울음을 꾸역꾸역 삼키며 재빨리 답을 번복했다.
“아무도 보지 못한 것 같았는데……. 어떻게 본 거지?”
“저, 그럼 전 이제 뒷산에 묻히는 건가요?”
“……뭐?”
***
꼬리가 생긴 이유를 알아내랴,
없앨 방법 알아내랴,
평판을 바뀌기 위해 노력하랴.
이 바쁜 와중에 연애까지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