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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에스퍼들이 나에게 집착한다

미친 에스퍼들이 나에게 집착한다

벚꽃이피면

15세 이용가

2022.05.26총 5권

  • 1권

    2022.05.26 약 11.6만자 3,200원

  • 2권

    2022.05.26 약 11.3만자 3,200원

  • 3권

    2022.05.26 약 11.1만자 3,200원

  • 4권

    2022.05.26 약 10.5만자 3,200원

  • 완결 5권

    2022.05.26 약 11.8만자 3,2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피폐한 결말을 가진 책의 가이드에 빙의했다.

원작대로라면 나는 에스퍼들에게서 도망쳐 복수를 해야 해.
에스퍼들은 나를 죽는 순간까지 찾아다녀야 해.
나는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
내가 이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 * *

결국엔 그녀의 입술을 느리게 핥았다. 여자의 입술은 때로는 봄 같았고 때로는 꽃 같았다. 지나치게 달아 지옥이었다.

‘도무지…… 더 이상은…….’

버틸 수 없었다. 세계의 안위. 인류의 공영. 도덕. 사랑해서는 안 되는 여자. 저항의 이유들이 바스라졌다. 이제는 그녀를 완벽히 사랑하고 싶었다. 자의식은 그저 속박이었다.

내가 에스퍼가 아니었다면. 네가 그놈의 딸이 아니었다면.

입술만으로는 모자랐다. 그녀를 통째로 삼켜야만 허기가 채워질 것 같았다.

너는 모르지. 네가 나를 얼마나 외롭게 만드는지. 네 안에서 내가 어떻게 부서지고 다시 재조립되는지.

그녀는 신보다도 그에게 절대적이다. 남자는 서러워서 죽고 싶어졌다. 사랑. 이 잔인한 저주 앞에 그는 노예와 다름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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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권당 3,200원

전권 1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