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그와의 다툼에서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는 그녀…….
켈시는 이웃 콜을 소개받고 사랑을 느끼지만 본능은 끊임없이 위험을 경고한다.
이 남자의 과거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고…….
이별을 선언한 켈시는 출장지에서 미리 와 있던 콜을 만나게 된다.
위험천만의 생존 게임장으로 변한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무조건적인 신뢰가 필수 조건인데…….
▶ 책 속에서
"내가 로저를 협박하고 있다고 믿는 거요?"
"도대체 뭘 믿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난 당신에 대해 아는 것이 전혀 없으니까요!"
"어젯밤에 우린 대화를 했잖소, 켈시."
"당신은 그런 걸 대화라고 생각하나요?"
그녀는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소리를 질렀다.
"당신은 제정신이 아니에요. 내가 당신과의 관계를 계속할 거라고 생각했나요? 지난밤 일은 모두 깨끗이 잊어요. 다만 내가 알고 싶은 건 당신과 로저와의 관계예요."
"난 아무 짓도 하지 않았소."
"새아버지를 협박하고 있는 건가요?"
그녀가 다시 캐물었다.
그의 회색 눈동자는 겨울 바다처럼 차갑게 변했다.
"당신 생각은 어떻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