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보내러 간 그리스의 섬에서 베스는 아름다운 남자 엘리아스를 만난다. 서로에게 끌려 정열적인 하룻밤을 보냈지만 연락처를 알리지 않고 헤어졌다. 그리고 몇 달 뒤… 임신 중인 베스는 일 때문에 런던에 갔다가 양수가 터져버린다. 실려간 병원에서 갓난아기를 받기 위해 나타난 의사를 보고 베스는 경악했다. 엘리아스! 설마 배 속 아이의 아빠와 이런 형태로 재회하게 되다니! 동요하는 베스는 아직 알지 못했다. 그의 정체가 한 나라의 왕자라는 것, 그리고 태어난 아이가 프린세스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