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1권

    2020.03.06 약 14.9만자 3,800원

  • 완결 2권

    2020.03.06 약 14.5만자 3,8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현대, 전문직, 재회물, 친구>연인, 계약연애/결혼, 선결혼후연애, 능력남, 재벌남, 동정남, 상처남, 카리스마남, 능력녀, 직진녀, 상처녀, 잔잔물, 성장물, 힐링물

앞만 보며 달려온 탓에 연애 한 번 해 본 적 없는
S대 병원 응급 의학 전문의, 윤이영.
어느 날 친구의 권유로 나간 소개팅 장소에서
그녀는 뜻밖의 사람을 만났다.

S그룹 지주 회사의 본부장이자 S대 병원 이사장,
그리고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그녀와 남다른 인연이 있었던 동창, 차무열.

무려 13년 만에 마주친 그는 과거의 약속을 이행하라며
이영에게 폭탄 같은 말을 던지는데…….

“취소해.”
“뭘? 소개팅?”
“어.”
“말도 안 돼. 이제 약속 시간이 다 됐단 말이야.”
“취소하는 게 나을 거야. 나와 결혼해야 하니까.”
“누가?”
“네가. 네 인생을 걸고 내가 원하는 걸 들어줘야겠어. 나와 결혼하자.”

서른두 살에 맞이한, 결혼이라는 드라마틱한 전환점.
그것은 그녀, 그리고 그의 인생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까?


미리보기

“취소해.”
“뭘? 소개팅?”
“어.”
“말도 안 돼. 이제 약속 시간이 다 됐단 말이야.”

스스로 고개를 갸웃거릴 정도로 자연스럽게 말이 툭툭 튀어 나가고 있었다. 마치 어제 잘 가라고 인사하고 오늘 만난 사람처럼 말이다.
무열이 비꼬듯 입술을 피식거리며 말했다.

“취소하는 게 나을 거야. 나와 결혼해야 하니까.”
“누가?”

무열이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네가. 널 만나려고 한 건 그거 때문이야. 네 인생을 걸고 내가 원하는 걸 들어줘야겠어. 나와 결혼하자.”

이영이 그를 빤히 쳐다보았다. 뭐지, 이 상황은? 뜬금없어도 이렇게 없을 수가 있을까? 이영이 그를 진정시키듯 차분한 어조로 말했다.

“우리 정말 오랜만에 만났어. 정확하게는 네가 날 본 거겠지만, 재미없는 장난이야.”
“장난 아니야. 그동안은 소원 찬스를 쓸 일이 없었는데 이제 달라. 네가 필요해. 약속 지켜.”

너무도 선명한 말에 이영은 그대로 멍해지고 말았다. 어디서부터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 무열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덧붙였다.

“보다 자세한 것은 한 시간 후에 이야기하자. 여기서 기다려. 세미나 참석하고 올 테니까.”
“차무열.”

무열이 그녀의 휴대폰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 남자에게 전화해. 소개팅 취소라고.”

리뷰

매주 베스트 리뷰어를 선정하여, 10,000원을 드립니다. 자세히 보기

리뷰 운영원칙
0 / 300등록

정가

소장

권당 3,800원

전권 7,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