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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12.09.30 약 16.4만자 3,000원

  • 완결 2권

    2012.09.30 약 16.4만자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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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사랑할 수밖에 없어 사랑한다는 그 흔한 말

훤칠한 키에 수려한 용모를 지닌 JS그룹의 전무, 주혁은 현장 사원들의 근태 관리를 위해 손님인 척 JS패션 매장에 들렀다가 그곳 직원인 초희의 안내를 받게 된다. 그는 아담하고 귀여운 외모뿐 아니라 자신의 괜한 시비에도 친절함을 잃지 않는 초희의 모습에 마음이 끌리고, 결국 진심 어린 고백을 통해 그녀와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된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얼마 지나지 않아 주혁은 자신의 모친을 만나고 온 초희로부터 갑작스러운 이별을 통보받게 되는데….

▶잠깐 맛보기

“괜찮아.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 이별 처음 해 보는 것도 아닌데, 뭐.”

초희의 입에서 나온 이별이라는 단어에 주혁의 인상이 대번에 험악하게 변했다.

“진초희!”

“나야 워낙 착해서 이 정도로 끝내지만, 진짜 나쁜 여자 만났어 봐. 그냥 끝났겠어? 끝까지 물고늘어지려고 할 걸?”

씁쓸하게 웃던 초희가 이를 악물어 가며 화를 참고 있는 주혁의 어깨를 두드렸다.

“나, 갈게.”

파르르 떨리는 아랫입술을 피가 나도록 힘껏 깨문 초희는 출입문을 향해 몸을 돌렸다. 그러나 한 걸음도 떼지 못하고 주혁의 거센 손길에 손목을 잡혀 휙 다시 돌려세워졌다.

“헤어지긴 누구 마음대로 헤어져!”

“이거 놔!”

그러나 주혁은 쉽게 초희의 손목을 놓아주지 않았다. 결국 주혁에게 잡힌 손목을 빼내길 포기하고 초희가 차갑게 물었다.

“안 헤어지면 어떻게 할 건데? 다 버리고 나랑 결혼이라도 하겠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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