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저 여자, 남의 선이나 대신 봐 주고 돈이나 챙기는 여자라고, 돈이면 뭐든 다 하는 그런 여자라고, 알기나 해?”
어머니의 성화에 못 이겨 맞선을 계속 봐야 하는 한강 호텔 대표 한지후.
자신의 스펙을 보고 들이대기 바쁜 다른 여자들과는 달리, 질문도 없고 대답도 ‘네’가 전부인 여자를 만난다. 게다가 불편한 표정으로 먼저 일어서다니 왠지 자존심이 상하는데...?
그 후 지후는 전혀 다른 이름으로 또 다른 자리에서 맞선을 보고 있는 그녀를 발견한다.
어느 날, 의사 친구 정훈의 병원에 들른 지후는 그곳에서 바로 그녀를 만난다.
그녀의 진짜 이름은 문채린. 정훈이 스카우트해 온 의사 후배란다.
당황한 채린은 애써 모른 척하고 돌아서지만, 운명은 자꾸 그녀를 한지후의 앞에 세우는데...?
얼음대마왕 한지후를 녹인 그녀의 정체는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