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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3.12.27 약 20만자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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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소설! “지금 하고 있다는 그 일, 정말 끝까지 할 거니?” “그래요.” “그래서 뭐가 달라져.” “…….” “우리가 더 행복해져? 모두 같이 다시 웃으면서 지낼 수 있어?” 어쩌면 다시 돌이키기에는 이미 너무 늦어버렸을지도 모른다. 덧난 상처에 뿌리는 소금처럼. 윤희는 자리에 앉으며 자신의 팔을 잡고 있는 정혁의 손을 잡았다.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눈초리가 젖어들고 있었다. 품에 안은 정혁 역시 그렇다는 것을 윤희는 알 수 있었다. “너한테 잔인하게 굴면서도…… 손 정혁은 미안해했을 거야.” “…….” “지금 나처럼.” 흐느낌은 없었다. 정혁은 소리 없이 눈물을 흘리며 윤희를 잡고 있었다. 부모님도 혈육도, 이제 아무것도 없었다. 윤희와 정혁은 앞으로 이렇게 기대며 끌어안을 수 있는 것은 서로 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다른 사람은 필요 없었다. 생각도 하지 않을 것이다. 서로 뿐이라는 것이 그래서 더 다행스럽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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