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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20.02.27 약 11.8만자 2,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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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저분이 아르펜의 폐하 이신가봐!”
“자! 이제 그만 내다보세요. 아르펜의 귀족들에게 흉잡히십니다.”
“멋진 분이야! 분명히 가드니아를 많이 사랑해 주실 거야!”

대륙의 강대국이자 라이벌인 엘리시아와 아르펜 제국.
엘리시아의 황녀 가드니아는 두 제국의 평화를 위해
기꺼이 아르펜 제국의 황후가 되어야 하는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기대 반 두려움 반으로 찾아간 아르펜에서
가드니아의 운명은 크나큰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마는데…….

두 제국의 평화를 위해 적국의 황후가 되는 길을 마다하지 않았던 가드니아
하지만 예기치 못한 곳에서 그녀는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되고
벼랑 끝 위험 속에서 그 남자 에반을 만나게 되었다!


[본문 내용 중에서]

“가드니아 님.”
에드윈이 돌아가고 기운 없이 앉아있던 가드니아는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고개를 반짝 들었다.
“쥴리아나, 그동안 어디에 있었어!”
가드니아가 와락 쥴리아나에게 달려가 안겼다.
“잠시 아팠어요. 이제 괜찮아요.”
“다행이다! 쥴리아나, 너무나 많은 일이 있었어, 어디서부터 이야기해야 할 지 모르겠어.”
쥴리아나가 부드럽게 가드니아를 달래며 말했다.
“저런 천천히 말씀하세요. 브리시 공작께는 작별 인사 하셨나요?”
가드니아가 고개를 흔들었다.
“울 것 같아서 한마디도 못했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고 했는데…….”
“그럼 다시 가서 에드윈 님을 한 번 더 뵙고 오세요. 공작께서 섭섭해 하셨을 거예요.”
“하지만…….”
“제가 이곳에 있을 게요. 머리색을 바꾸고, 베일을 벗고, 어머니를 따라가면 아무도 가드니아 님인지 모를 거예요.”
가드니아는 망설였다. 하지만 에드윈도 한 번 더 보고 싶었고, 베일도 벗을 수 있고, 아무도 자신을 못 알아본다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았다.
“좋아! 유모, 에드윈이 어디 있는지 알아?”
라비나가 웃으며 대답했다.
“그럼요! 자 옷을 갈아입고, 저를 따라 오세요.”
유모는 그녀를 어두운 구석진 방으로 데리고 갔다.
“유모, 이런 곳에 에드윈이 있을 리가 없잖아.”
가드니아가 물었지만, 그녀는 방문을 닫고 돌아서 있었다.
“그렇지요, 이런 곳에 있을 리 없지요.”
“유, 유모, 지금 무슨…….”
유모의 얼굴에 떠오른 이상한 비웃음에 가드니아는 겁이 났다.
“내 딸에게 자기 자리를 찾아주려는 것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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