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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린 에보니 (외전증보판)

다린 에보니 (외전증보판)

타트

전체 이용가 더로맨틱

2019.06.03총 1권

  • 완결 1권

    2019.06.03 약 13.2만자 3,5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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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은 사과하고 싶지 않다.”
“그래서 그 여자 예뻤어요?”
“남자로서 어쩔 수 없을 때도 있는 거다. 그대가 오겠나?”
“싫. 어. 요.”
“기다리마.”

분명 썸 타던 규태 오빠와 친한 친구인 예린의 기가 막힌 일로 속이 상해
혼자서 못 마시던 술을 먹고 자취방에서 잠들었을 뿐인데……
눈을 떠보니 벌거벗은 남녀가 눈앞에서 정사를 나누고 있다?
게다가 자신은 말도 안 되는 옷차림으로 이상한 세계에 떨어져 있었다.
부모님을 여의고도 씩씩했던 소현 앞에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좋아하던 남자에게 고백 받은 소현은 친구와 얽혀 버린 현실에 기가 막힌다.
그런데 더더욱 기가 막힌 건 현실을 도피했던 자신이 다른 세계에 와버렸고,
그곳에 또 다른 사랑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본문 내용 중에서]

“하하하, 안녕하세요.”
“미하엘이 아니라 미안하군.”
저 오해 가득한 말투. 소현은 먼저 오해를 풀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저기요, 정말 오해하시는 거예요. 미하엘 님은 저한테 관심 없으시거든요. 정말이에요.”
아크라스가 침대 옆 의자에 기대 앉아 그녀를 차가운 눈으로 바라보았다. 가질 것이다. 그녀를 가질 것이다. 그녀의 주인이 누구인지 확실히 알게 할 것이다.
“그대가 미하엘을 짝사랑이라도 한단 말인가? 감히 후궁이 다른 사람을 바라보고 있었다?”
소현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게 얼마나 큰 죄인지, 에오로 공주와 베르자크를 보며 생생한 체험으로 알지 않았느냐 말이다.
“아, 아, 아니, 그러니까 황제님께서 아끼시는 분이시니……. 그러니까 황제 폐하가 훨씬 우선이시죠.”
황궁 밖에서 밥을 사주던 그 오빠가 아니었다. 잘생긴 얼굴은 같으나, 황궁 밖에서 대하듯 쉽게 말도 나오지 않았다.
“그럼 증명해 보이면 되겠군.”
황제는 소현은 침대로 휙 던지듯 눕혔다.
“왜, 왜이래요. 그, 그만.”
소현은 차갑고 냉정한 그가 화를 잘 내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다.
“프리아에서는 공주를 보내올 때부터 내 침실에 넣기 위해 온갖 애를 쓰던데, 그대는 아니었던 모양이군.”
프리아뿐이랴, 일곱 후궁의 배후에서 무슨 수를 쓰던 이루려고 했던 일이다.
“아니, 조금만 생각해 보세요.”
“후궁은 취하라고 있는 거다.”
그에게 소현이 마지막으로 애원을 했다. 그를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러지 말아요, 제발.”
“……그대를 안지 말아야 할 이유라도 있나?”
마음과는 다르게 쉽게 손이 나가지 않았다.
“…….”
우리 둘은 사랑하는 사이도 아니잖아요. 라고 말할 수도 없었다.
“그대의 거부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지?”
아크라스는 가장 익숙한 권위로 그녀를 누르려 했다. 황제에게 그 어느 여인도 거부할 수는 없었다.
“……황제님이 싫지는 않아요. 하지만 사랑하지도 않아요.”
소현의 당당한 말에 아크라스는 많이 당황스러웠다. 황제에게 사랑하지 않으니 안길 수 없다라니……?
“억지로 사랑하라 명을 내릴 수는 없지만, 그대를 가질 수는 있다.”
더 이상 미하엘 때문은 아니다. 그녀를 갖고 싶었다.
“……맘대로 하세요.”
소현은 침대에 누워 눈을 감아 버렸다. 프리아의 공주역이잖아. 그런데 왜 이리 안타까운 거지…….
“…….”
아크라스는 무언가 많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알겠지만, 그 무언가를 생각할 만큼, 지금 그는 이성적이지 못했다.
그는 그녀를 안았다.

[작품 공지]
※ 제공사 요청으로 [외전증보판]으로 재서비스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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