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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9.08.28 약 11.4만자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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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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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 폐, 폐하!”
“그러고 있을 참이냐?”
“자, 자비를……. 저, 저는 다, 당신의 거, 것이오니…….”
“큭큭, 그래서?”

고귀한 신분의 귀족 영애가 혼인하기 전,
황제 궁에서 공녀로 지내는 ‘우바의 례’를 행하기 위해 궁에서 지내게 된 아니이스.
어느 날, 황제 카리스와 합방을 하게 되고
그저 공포스럽기만 했던 카리스가 마음에 자리 잡기 시작한다.
그리고 자신을 지키기 위해 누구에게도 마음을 줄 수 없었던 외로운 황제 카리스 역시
사방이 적인 궁에서 자신에게 진심을 보이는 아니이스에게 마음을 뺏기기 시작하는데…….

핏빛으로 물들어 버린 황궁에서 오로지 믿을 것은 나 자신뿐.
그런 황제 카리스에게 다가온 아니이스는 어느덧 그의 모든 것이 되어 버렸다!


[본문 내용 중에서]

“이게 뭐예요?”
이제 아니이스도 폐하 앞에서 좀 더 말을 잘 할 수 있게 되었다. 더 이상 폐하가 무섭지 않았다. 말씀은 무섭게 하시지만 좋은 분이시라고 생각했다.
“흐음. 가져라.”
누군가에게 ‘하사’가 아닌 ‘선물’을 하는 것이 처음인 카리스가 다른 곳을 보며 말했다.
“열어봐도 돼요?”
아니이스가 눈을 반짝 빛내며 묻는다.
“가지라고 했잖느냐! 흐으음.”
여전히 이런 일이 익숙지 못한 카리스가 버럭 소리친다. 하지만 아니이스도 이제 그가 정말 화가 나서 그런 것이 아니란 걸 알 수 있었다.
이런 것을 직접 챙겨온 그 마음이 정말 감사했다. 아니이스는 생긋 눈으로 웃으며 보석 상자를 열어보았다.
“와! 너무 예뻐요.”
상자 안엔 화려한 세공품이 가득 들어 있었다. 기뻐하는 아니이스를 보니 카리스의 기분도 덩달아 좋아졌다.
더 많이 집어올 걸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아니이스는 얼른 붉은 루비가 고운 꽃을 수놓으며 촘촘히 박힌 머리핀 하나를 들어 꽂아보았다.
“예뻐요?”
“으음.”
카리스는 아니이스의 얼굴을 보며 끄덕였다. 예뻤다. 그녀가 너무도 사랑스럽고 예뻤다.
“아이! 보고 말씀하셔야죠. 이렇게 예쁜 핀 주시곤, 꽂은 모습도 안 보시고.”
조잘조잘 거리는 그녀가 너무도 귀여웠다.
“예쁘다. 그런 것보다 네가 훨씬 더!”

[작품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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