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그녀는 얼음꽃이었다.
차갑고도 죽도록 시린 얼음꽃.
그녀의 심장은 늘 겨울처럼 차가웠다.
난 그녀의 봄이 되어 주고 싶었다.
차가운 그녀의 심장을 녹여 줄 수 있는 따스한 봄.
세상에 태어났다는 그 존재만으로 가족에게 외면당하며 살아온 정다래.
성공을 위해 사랑을 이용한 아버지. 그로 인해 불행해진 어머니의 희생양이 된 강민우.
그들은 제각기 서로 다른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민우는 첫사랑 다래를 만났지만 그녀는 전혀 그를 알아보지 못한다. 그녀에게 자신을 각인시키기 위해 말도 안 되는 일을 벌이는 민우. 우여곡절 끝에 서로 사랑을 확인하지만 어머니의 죽음으로 민우는 아버지와 함께 도망치듯이 한국을 떠나고 만다.
8년이란 시간이 흐른 후 다시 만난 그들.
지난 8년간 알지 못했던 충격적인 비밀들.
서로에게 희망의 빛이 되어 이어졌지만, 운명은 그들을 섞일 수 없는 물과 기름처럼 갈라 놓는데…….
과연 이들의 운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