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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나의 연인 [개정판] [단행본]

키나의 연인 [개정판] [단행본]

펜들리

15세 이용가 로제토

2026.04.01총 5권

10% 할인 (~4/15)

회차순 최신순

  • 1권

    2026.04.01 약 8.6만자 3,200원

  • 2권

    2026.04.01 약 8.6만자 3,200원

  • 3권

    2026.04.01 약 8.6만자 3,200원

  • 4권

    2026.04.01 약 8.5만자 3,200원

  • 완결 5권

    2026.04.01 약 8.1만자 3,2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해당 작품은 1부로, 2부 ‘엔드리스(ENDLESS)’와 이어집니다. 구매 전 참고 바랍니다.]


아무도 없는 조용한 신전.
오직 한 커플과 한 명의 신관만이 그곳에 있었다.

“이곳에 서명하면 두 사람의 혼인이 인정됩니다.”

라온과 키나는 마주 앉아 종이에 자신의 이름을 쓰고 서명했다.
신관이 그들의 서명이 적힌 종이를 들었다.

“라온 그레이즈 공작.”
“네.”

출석에 대답하듯 라온의 목소리는 덤덤했다.

“키나 세네트 자작 영애.”
“네.”

반면 키나의 목소리는 조금 떨렸다. 하지만 신경 써야 알아챌 수 있을 만큼 미세한 떨림이었다.

“이제 두 사람의 혼인을 제가 증명한다는 서명을 하겠습니다.”

신관이 맨 아래 자신의 이름과 함께 서명했다. 이로써 서류에 적어야 할 이름이 전부 채워졌다.

“두 사람은 이로써 제국이 인정하는 합법적인 부부가 되었습니다.”

신관조차 형식적인 목소리였다. 잘 살라는 말도 없었다.
그 자리에는 축하하는 이도, 그들 사이에 뜨거운 애정의 입맞춤도, 눈 맞춤도, 반지 교환식도 없었다.
그렇게 베르샤의 연인이었던 라온과 베르샤의 친구인 키나는 부부가 되었다.

* * *

“너, 누구야.”

분명했다. 키나의 방에서 다정하게 그녀의 이름을 부르던 목소리였다.
라온은 당황한 데이브의 멱살을 잡았다.

“언제부터 만났지? 언제부터 알았어?”

그는 데이브에게 묻고 있었다.

“공작님, 제가 설명할게요.”

키나는 자신의 외도를 의심했던 그가 충분히 오해할 상황이라는 걸 인식했다.

여전히 멱살을 잡은 채로 라온은 그런 키나를 내려다봤다.
그녀의 표정을 보니 데이브란 남자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 그저 구빈원을 도와주는 청년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는 듯했다.

“설명은 이 남자에게 듣겠습니다. 안 그런가, 데이브 군.”

키나도, 데이브도 라온이 이름을 알고 있다는 데 놀랐다. 그의 앞에선 데이브를 부른 적이 없었는데.

“네가 내 아내의 이름을 아는데, 내가 모를 리가 없잖아.”

라온은 흡사 자신의 영역을 경계하며 으르렁거리는 호랑이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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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당 3,200원

전권 1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