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2014년 출간된 도서입니다.
어느 날 황당한 일로 만나게 된 여자, 김현경.
다시는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기도를 했건만,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당돌한 얼굴로 나타나다.
어느 날 예기치 못한 일로 마주친 남자, 강준호.
다시 만나게 될 일은 없을 거라 생각했건만,
어이없다는 듯 사색이 된 얼굴을 마주하게 되다.
“참…… 재밌는 인연이군요.”
“세상은 넓고도 좁다더니 이런 걸 두고 하는 말인가 봐요.”
그녀가 생글생글 웃으며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다.
그녀가 웃으니 그도 웃을 수밖에 없었다.
“이따 저녁에 같이 퇴근하실래요?”
“네?”
“같은 데 살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