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화장품은 매번 매진 행렬에 화장을 맡기려면 부르는 게 값인
한양 최고의 매분구, 서연.
못 본 척 못 들은 척 고객님들의 은밀한 비밀도 철저 엄수에
서연의 인기는 나날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데….
이대로면 내 초가집 마련은 꿈이 아니라 현실!
“대감 댁 따님이랑 또 다른 대감 댁 아드님이랑 그렇고 그런 사이다!”
“방금.”
“엄마야!”
“대답하거라. 방금 뭐라 했냐고 묻지 않았느냐!”
어느 날 남몰래 내뱉던 비밀을 어떤 사내에게 들켜버렸다!
그런데 이 남자… 어딘가 수상하다.
“나와 거래를 하면 어떻겠느냐?”
“……예?”
“석 냥. 말을 모아 올 때마다 석 냥을 주마.”
거래 조건이 무려 석 냥?
“소인은 장사치입니다. 어찌 장사치가 돈의 도리를 어기겠습니까.”
내 초가집 아니, 내 기와집 마련이 바로 코앞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