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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3.03.29 약 10.6만자 2,800원

  • 2권

    2023.03.29 약 11.5만자 2,800원

  • 3권

    2023.03.29 약 11만자 2,800원

  • 4권

    2023.03.29 약 11.8만자 2,800원

  • 완결 외전

    2023.06.02 약 4.2만자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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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날 기다리지 마. 그대만 힘들 테니까.”
 
전장으로 떠나 버린 매정한 남편을 기다린 지도 2년이었다.
레나투스에서 벗어날 생각도 하지 못한 채 하루하루 죽어 갔지만, 아실리를 기다리는 건 최악의 생일 선물이었다.
 
“원망하려거든 이따위 비정한 순간을 자초한 칼리드를 원망하도록 해.”
 
한 번 더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신의 심장에 비수를 꽂아 넣고 보란 듯이 당신에게서 벗어나고 말 거야.
 
피 웅덩이 속에서 다짐한 아실리는 운명처럼 과거로 돌아오게 되는데…….
 
* * *
 
“우리, 이혼할까요?”
“정말 미쳐 버렸나 보군. 화를 내야 하는 순간에도 웃음이 나다니.”
 
짐짓 체념한 듯한 말과는 달리, 남편의 표정은 냉담하기 그지없었다.
 
“내 곁을 떠날 생각이라면, 이혼 절대 못 해 줘.”
 
영영 이혼해 주지 않겠다는 말이었다.
지독하고도 끔찍했던 악연의 끝을 선언했지만, 칼리드는 섬뜩한 집착마저 내보였다.
 
“쓸데없이 힘 빼지 마. 이 밤이 끝나기 전까지는 그대를 놓아줄 생각 없으니까.”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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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당 1,000 ~ 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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