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을 황제로 만들기 위해 손에 피를 묻히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던 악녀 알렉산드라. 그러나 황제가 된 남편은 그녀의 조건 없는 헌신을 배신과 외도, 그리고 억울한 죽음으로 되돌려주었다. 죽음을 맞기 직전, 알렉산드라는 생각했다. 만일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해도, 그녀는 기꺼이 다시 남편의 아내가 되겠노라고. 그리하여 가장 사랑했던, 가깝다고 생각했던 사람의 배신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를 알려주겠노라고!
그리고 기적처럼 남편과의 결혼식날로 회귀한 알렉산드라. 그녀가 할 수 있는 가장 통쾌하고 잔인한 복수를 위해 다시 한 번 황후가 되기로 결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