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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2.11.28 약 13.6만자 4,000원

  • 완결 2권

    2022.11.28 약 14.4만자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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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피치못할 사정으로 남장을 선택한 여자 독고제이.
딱 하룻밤, 제이는 일탈을 하게 되는데…….

“규칙이 있어요.”
혼미해진 그의 귓가에 그녀가 더운 바람과 함께 속삭였다.
“……말해요.”
귓속을 파고드는 숨결에 그의 목소리가 쥐어짜듯 흘러나왔다.
“하룻밤, 서로 아무것도 묻지 않기. 어때요?”
“그럼, 기절하기 전까지 하는 건?”
“……그건, 찬성하죠. 나도 원하던 바니까.”

몸만 허락한 야한 밤.
울렁울렁, 심장을 흔드는 한 남자를 가졌다.
그 남자의 비서가 될 줄은 꿈에도 모르는 채.

*

차강후는 요즘 모든 것이 혼란스러웠다.
꿈틀거리는 본능이 미친 소리를 그의 귓가에 속삭였다.
독고 비서가 탐나. 더 갖고 싶어, 당장 원해, 구석구석.
독고 비서, 모두 독고 비서가 문제였다.

백화(百花) 로맨스 소설 <본능적으로, 너>


(책 속에서) “하!”
제이는 호흡이 거칠어져 신음이 터져 나오고 말았다. 맞닿은 열기에 온몸이 부들부들 떨려 왔다.
“날 속일 생각 하지 마. 우리 몸이 벌써 이렇게 알아서 달아오르고 있잖아.”
그가 교묘하게 그녀의 몸에 자신의 몸을 비볐다. 닿는 곳마다 타들어 가는 것 같았다.
“본능적으로 내 몸이 당신을 원하고 있어. 내 흥분 느껴져?”
느끼고 싶지 않은데 느껴졌다.
정직한 그녀의 몸은 거짓말을 하지 못하고 바르르 떨고 말았다. 다가온 그의 남성적인 채취에 정신이 몽롱하다. 생각을 할 수가 없었다.
그가 지그시 눈을 내리깔며 야릇한 미소를 머금었다. 그의 눈빛에 반응하며 그녀의 심장이 더욱 빨리 뛰기 시작했다.
“1년이야. 난 그동안 이 순간만 꿈꿨어.”

차강후는 요즘 모든 것이 혼란스러웠다.
꿈틀거리는 본능이 미친 소리를 강후의 귓가에 속삭였다.
독고 비서가 탐나. 더 갖고 싶어, 당장 원해, 구석구석.
독고 비서, 모두 독고 비서가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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