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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2.10.14 약 14.4만자 3,900원

  • 완결 2권

    2022.10.14 약 13.6만자 3,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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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자고 싶어요. 선배랑."

이미 고백을 거절당했지만 서우는 이대로 끝낼 수 없었다.
지독한 짝사랑의 끝에 그나마 뜨거운 하룻밤이 남는다면,
가슴에 그 추억을 간직한 채 잊을 수 있지 않을까.

몇 날을 죽도로 울더라도
새카맣게 그을린 가슴이 평생 감정을 잃어버린 불구가 되더라도
서우는 오로지 지금 눈앞의 사랑에 모든 것을 불태우리라 다짐했다.

"이리 와."

그가 제 품에 안기라는 듯 두 팔 벌려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


서우의 첫사랑. 첫 남자. 그리고 오빠의 친구.
순수했던 스무 살의 전부였던 남자와 재회했을 때, 그는 예전과 조금 달라져 있었다.

"제법 예뻐졌네, 너."

무심하게 그리 말하며 검지로 툭, 담뱃대를 가볍게 두드려 털어내는데.
심장이 그만 허공에 흩날리는 담뱃재처럼 잘게 부서진 채 무너져 내렸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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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소장

권당 3,900원

전권 7,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