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 키워드 : 현대물, 재회물, 오래된연인, 첫사랑, 친구>연인, 뇌섹남, 능력남, 다정남, 짝사랑남, 순정남, 평범녀, 다정녀, 털털녀, 오해, 천재, 달달물, 잔잔물, 성장물, 힐링물
“혹시 나랑 하루만 사귀어 보면 안 될까?”
어린 시절 지효만 졸졸 쫓아다니던 소꿉친구 서예준.
생일 선물로 하루만 연인이 되어 달라는 그의 부탁에
망설이던 지효는 못 이기는 척 승낙한다.
그렇게 장난 같은 몇 번의 만남과 이별 끝에
두 사람은 진짜 연인이 되어 사랑을 시작하고
3년이 지난 어느 날,
갑자기 냉랭해진 지효의 이별 통보로 끝을 맞이한다.
“사랑이 끝났으니까. 난 널 더 이상 안 사랑해.”
하지만 예준이 아무리 잊으려 노력해도
지효를 향한 갈증은 커져만 가고
결국 참지 못하고 그녀의 앞에 다시 나타나지만
지효에게는 그와 헤어져야만 했던 이유가 있었는데…….
▶잠깐 맛보기
나는 언제나 변함없이 투명할 수밖에 없는 서예준을 느끼며 웃다가 깊은 한숨을 쉬었다.
“이제 늦은 시간인데 자야지, 너.”
- 지효야…….
“응.”
- 보고 싶다고 말해도 돼?
“……응.”
- 됐어 그럼. 잘 자. 나 혼자 보고 싶을게.
나는 서예준의 두려움이 보이는 느낌에 작게 말했다.
“나도 너 보고 싶어.”
서예준은 가만히 있다가 속삭였다.
- 그 말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