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어린 시절 저잣거리에서, 의문의 노파로부터 20살 이전에는 혼인도 못 할 것이고
단명까지 할 거리는 말을 듣게 된 영아.
겹겹이 액운이 쌓여 있다는 말과 함께, 단명을 피하고 싶으면
꼭 스무 살 생일날에 첫날밤을 보내라는 경고를 받는다.
그녀는 단순한 망발이라 치부하려 했지만,
해가 갈수록 노파의 말은 점점 현실이 되어 그녀에게 돌아오기 시작하는데…….
연이은 악재로 혼인은커녕 신랑도 구하지 못한 채
스무 살 생일을 맞게 될 위기에 놓이게 된 그녀.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 기 씨가 신랑을 구했다며 혼례 채비를 하라는데,
그녀 앞에 나타난 신랑, ‘주원’은 눈가리개를 한 채 두 손발이 묶인 채였다…….
“……하룻밤 신랑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죽을 위기에 처한 가운데에서도 납치되어 온 자신을 걱정하는 영아의 모습에,
주원은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하고…….
“단, 조건이 있습니다.”
“제 조건은…… 이 밤이 지나면, 아가씨가 오늘 일을 깨끗이 잊는 것입니다. 깨어나면 기억나지 않는 하룻밤 꿈같이 말입니다.”
잘못 끼워진 단추와 같은 첫만남으로 시작한 두 사람,
과연 이 두 사람의 이야기는 어디로 향할 것인가.
#하룻밤 신랑 #꼭 스물 생일에 첫날밤을 보내야 합니다. 아기씨 #다행입니다. 살아있어서 #정녕 잊었다면, 상기시켜드리지요 #그자에게 낭자를 보낼 수 없습니다. 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