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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1.04.26 약 16.4만자 3,700원

  • 2권

    2021.04.26 약 15.2만자 3,700원

  • 3권

    2021.04.26 약 15.8만자 3,700원

  • 완결 4권

    2021.04.26 약 14.9만자 3,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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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힐리아.”

그가 달콤하게 속삭였다.
일부러 고개를 돌리지 않아도 힐리아는 저 목소리의 주인이 누구인지 단번에 알아챘다.
모를 리가 없지. 제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는 머릿속으로 수백 번 곱씹었던 목소리였으니까.

“혹시 어디 아픈 거 아니에요?”

힐리아는 그가 불러주는 제 이름을 좋아했다. 그 목소리로 저를 부를 때마다 세상에서 제일 특별한 이름을 가지게 된 것 같아서.

*

“제가 걱정돼요?”
“전 항상 힐리아를 걱정해요.”

거짓말. 나를 죽이려 했으면서.
힐리아는 조소했다. 그런데도 차마 진실을 물어볼 용기가 없어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온통 거짓이었다는 걸 알면서도, 정작 그게 사실일까 두려워 아무런 의미도 없는 질문만 내뱉을 뿐.

누군가 사랑은 달콤하다 말했지. 그게 나를 파괴하는 독인지도 모르고, 바보같이.

[웹소설 '시간의 길' OST] Official Teaser - YouTube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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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소장

권당 3,700원

전권 14,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