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남자 친구의 배신에 한눈팔다 사고를 내고 마는 여희. 하필이면 과거 첫사랑이었던 남자, 도정우의 차를 들이받았다.
“사고를 내줘서 고맙다고 해야겠네. 널 만나게 됐으니까.”
“……이 사고가 넌 반가워?”
“어.”
그날부터, 여희의 모든 것이 뒤죽박죽이 되는데. 기막힌 타이밍에 우연히 다시 마주하게 된 첫사랑. 무심코 떠올리게 되는 그와의 추억. 그는 변함없는, 아니 변한 점이 있다면 좀 더 섹시해진 것 같다. 그러나 연애가 두려워 망설이는 그녀 앞에, 정우는 영광재단 후계자로서 그녀가 근무하는 학교의 이사장이 되어 나타나고.
“나랑 연애하자.”
“……넌 내가 쉽니? 나, 아직은 너 불편해.”
“선은 넘으라고 있는 거야. 김여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