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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사랑은 시작되었다

이미 사랑은 시작되었다

민서

전체 이용가 신영미디어

2009.06.01총 1권

  • 완결 1권

    2009.06.01 약 15.9만자 3,0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잊혀진 시간… 그 때 이미 운명(愛)은 시작되었다.

원고 투고를 위해 찾아간 출판사에서 재이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사장 채영묵의 오만한 미소였다. 선보라고 야단인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재이는 그의 출간 제의를 받아들이지만 그의 오만한 태도와 끈끈한 시선이 여간 껄끄러운 것이 아니다.
재수 없는 인간이라 되뇌면서도 그에게서 풍기는 위험한 매력에 가슴이 두근대고 몸이 달아오르는 것은 왜일까? 엄마 말대로 결혼 적령기에 이른 것인가!
영묵과는 일이 아닌 사적인 관계로 얽히고 싶지 않지만, 그의 웃음소리, 눈동자…, 그의 존재감은 재이의 가슴 속에서 커져만 가고 그녀보다 그녀를 더 잘 아는 그에게 운명마저 느끼는데….


▶ 잠깐 맛보기

"당신 마음은 확신을 못 하겠지만, 적어도 당신 몸은 나를 원하고 있어."
"헛소리 집어치워요. 나, 나는 그저, 술에 취한 것뿐이라고요."

그녀가 몸을 일으키려고 해 보았다. 하지만 그의 두 손에 제지당하고, 다시 침대에 나동그라졌다. 공포로 여자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어쩔 셈이에요? 나를 강제로 어떻게 하기라도 하겠다는 건가요? 지금?"

침대의 출렁거림이 묘한 흥분을 불러일으켰다.

"별로, 강제로 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당신도 충분히 즐기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걸 어쩌지?"

그는 그녀의 가슴을 두 손으로 움켜쥐었다. 그녀가 몸을 젖히며, 요란한 신음 소리를 냈다.
왜 이런 이상한 느낌이 드는 거지?

"이것 봐."
"다, 당연한 육체의 반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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