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전, 결혼식 다음 날 남편을 사고로 잃은 뒤 조지아는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다. 난폭한 아버지가 시키는 대로 가정부나 다름없는 생활을 보내왔다. 그런 그녀 앞에 죽은 남편의 사촌 형 다클이 나타난다. 세련되고 마치 기사와 같은 그는 조지아가 새로운 첫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프랑스의 별장에 초대를 해준 것이다. 다정하고 자애로 가득한 눈동자에 조지아의 마음은 흔들린다.
마음이 끌리면 안 돼. 난 누군가를 사랑할 자격 따위 없으니까. 남편이 죽은 건 나 때문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