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산드라는 오빠의 부탁에 경악했다. 경영위기에 처한 일족의 회사를 구하기 위해, 투자가인 디에고의 요구를 충족시켜주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요구라는 것이 그와 밤을 보내는 것이라고?! 그는 예전에 카산드라의 입술을 빼앗은 남자. 그 충격적인 키스의 기억은 너무나 선명해서, 그와 얼굴을 마주할 때마다 그녀의 심장은 고동친다.
안 돼, 그의 위험한 매력에 빠지면 몸도 마음도 상처 입고 말 거야. 하지만 오빠를 위해서는 디에고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어. 나는 대체 어떻게 되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