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저와 한 곡 추시겠습니까?」 뺨에 커다란 흉터가 있는 신사 빅터가 말을 걸어오자 데보라는 놀라고 말았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타락해 버린 남동생을 챙기느라 여념이 없는 그녀에게 댄스 신청을 하는 남자는 지금까지 없었기 때문이다.
매력적인 그와 춤을 추는 것은 데보라가 주저했던 것이 무색하게 뜻밖에도 즐거웠고, 두 번 다시는 사랑 같은 건 하지 않겠다고 맹세했던 그녀의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
그런데 댄스가 끝나고 저택으로 돌아가려 했을 때 그녀는 빅터가 무서울 정도로 차가운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것을 알아차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