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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20.06.16 약 15.5만자 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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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검을 뽑는 자, 세상을 얻으리라.>

이깟 검이 뭐가 그리 대수라고.
전국 방방곡곡에서 이 검을 뽑으려고 몰려드는 사람들.
리비는 검을 앞에 두고 황홀한 표정을 짓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었다.

초대 황제가 남기고 간 검을 보필하라는 말도 안 되는 명을 수행하는 리비.
이 지루한 업무를 끝내줄 누군가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지만,
그 누구도 이 검을 뽑지 못하였다.

다람쥐 쳇바퀴처럼 굴러가는 제 삶에 신물이 났다.
이번 생은 이렇게 검이나 지키다 가는 것이 아닐까 걱정하던 무렵,

‘세… 세상에!’

이렇게 완벽한 왕자님이라니!

“내가 너무 잘생겨서 잠시 넋을 놓았나?”
“…아. 네.”

누가 봐도 잘생겼다고 생각은 하겠지만,
그래도 자기 입으로 저렇게 말하는 건 정상적으로 봐줄 수가 없었다.
입만 열지 않으면 정말 완벽한 남자일 텐데….

그런데 이 남자, 뭔가 느낌이 다르다.
신검의 주인이 이놈이 되리라 리비의 오랜 촉이 말을 했다.

이 남자는 정말 검을 뽑을 수 있을까.
이 지겨운 도돌이표 인생이 드디어 고하는 날이 올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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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당 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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