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완결 1권

    2019.11.15 약 12.9만자 3,5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현대로맨스, 속도위반, 재회물, 냉정남, 재벌남, 평범녀, 다정녀, 외유내강, 잔잔물, 힐링물

기업 후계자인 석주와 번번이 부딪치는 유진.
몇 번의 당황스러운 만남은 그와 사랑에 빠지게 했지만
집안 차이를 극복하지 못해 결국 헤어지고 말았다.

“유진아! 좀 나와 봐. 유진아!”

그렇게 실의에 잠긴 그녀에게 만취한 석주가 찾아오고,
유진은 그를 모질게 내칠 수 없어 하룻밤을 보낸다.

이후 임신 사실을 안 그녀는
홀로 아이를 키울 결심을 하는데…….

“무슨 일로 한밤중에 찾아온 건지 모르지만 얼른 말하고 가시죠.”
“내 아들을 만나러 왔다고 한다면 그 이유가 될까?”

그리고 6년 후 거짓말처럼 그녀의 집 앞에 석주가 나타난다.
아이의 존재를 알고 있는 상태로.


미리보기

“누구세요?”
“나야.”
유진은 방금 들린 목소리에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잊었던 누군가를 떠올리게 하는 목소리였다. 하지만 그 사람이 여기에 찾아올 리 없다는 것을 알기에 주뼛 섰던 신경을 다독이고 다시 물었다.
“누구신데요?”
“나라고, 이석주.”
유진은 순간 심장이 멎는 것 같았다. 머리에서 모든 피가 빠져나간 듯 멍해져서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었다. 재차 신경질적인 벨 소리가 들렸다.
“문 열어.”
“…….”
“문 열라고.”
“가, 갑자기 이 밤에 무슨 일이에요?”
“이러지 말고 얼굴 보고 이야기해.”
“무, 무슨 일인데요?”
유진은 문을 열 수도, 그렇다고 그를 무시할 수도 없어 문 앞에서 초조하게 서성였다. 석주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놀라 당장이라도 도망가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문 앞에서 떠들게 할 셈이야? 나야 그래도 상관없지만.”
그의 낮고도 위협적인 목소리는 마치 선전 포고와 같았다. 망설이던 유진은 마음을 다잡으며 떨리는 손으로 문을 열었다.
열린 문 틈 사이로 과거 그녀의 머리와 마음을 모두 점령했던 남자가 거짓말처럼 서 있었다.

리뷰

매주 베스트 리뷰어를 선정하여, 10,000원을 드립니다. 자세히 보기

리뷰 운영원칙
0 / 300등록

정가

소장

권당 3,500원

전권 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