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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09.08.28 약 20만자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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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주위의 축복을 받으며 약혼한 일우와 정아.
행복한 일상의 어느 날, 일우는 결혼 준비를 위해 한국으로 들어가는 정아를 배웅하며 이상한 기운을 느끼지만 애써 무시한다. 그리고 전해온 파혼 소식. 그로부터 5년 후, 사랑이라는 감정을 잃어버린 그의 앞에 환상처럼 정아가 다시 나타나는데….


* 발췌문

"널 포기할 수 없으니까."

정아는 입술을 깨물며 시선을 돌렸다. 일우를 향한 마음은 변함이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포기 안 하면? 도대체 뭘 어쩌겠다는 거야? 언제까지 이렇게 내 옆에서 맴돌 건데?"

일우는 울부짖는 것처럼 말을 내뱉는 정아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그리고 입을 열었다.

"네가 다시 돌아올 때까지."

고개를 든 그녀의 짙은 눈동자가 동요하며 심하게 흔들렸다. 끊임없이 자신과의 거리를 좁히려는 그가, 겨우 과거에서 벗어나 힘겹게 자기 자리를 찾아가는 그녀의 노력을 단번에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리는 그가… 너무도 야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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