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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18.05.02 약 15.3만자 3,500원

  • 2권

    2018.05.02 약 15.7만자 3,500원

  • 완결 3권

    2018.05.02 약 15.8만자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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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세히라에 잡혀 온 루피나스의 공주 리리시아는 포로 생활이 너무 지루했던 나머지 남장을 하고 기사단에 들어가는 기행을 저지른다. 그곳에서 ‘리안’이란 이름으로 친구도 사귀고 검술도 배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잠시, 정복 사업을 위해 자리를 비웠던 황제 칼릭스가 돌아온다는 말에 이 기묘한 이중생활을 그만두기로 한 그녀. 그러나 운명의 장난일까, 기사단을 떠나려는 날 갑작스럽게 기사단에 방문한 황제와 맞닥뜨린 것도 모자라 그의 마음에 쏙 들어 버린다!

“오늘로 그만둘 거거든요.”
“나오는 게 좋을 텐데. 나오지 않으면 네 동료들이 대신 벌을 받게 될 테니까.”

첫 만남부터 자꾸만 집착해 오는 칼릭스의 모습에 정체를 들키기 전에 도망치기로 하는 리리시아.

“난 네가 좋다, 리안.”
“……참 심술궂으시네요.”

하지만 가끔 보이는 다정함에 마음이 덜컹거리는데…….

달콤 살벌한 집착 황제 칼릭스, 리리시아는 그로부터 무사히 벗어날 수 있을까?


▶잠깐 맛보기

“리리.”

방을 나가기 전에 칼릭스는 날 불러 세웠고, 나는 뒤를 돌아보았다. 그는 왠지 웃는 얼굴인 것도 같았다.

“언제든 한번 놀러 오거라.”

그 말에 나는 이 이상 ‘리리시아’로서 칼릭스와 엮여선 안 된다는 것을 직감으로 알아차렸다.
그는 동료인 세오보다 훨씬 더 매력적이었고, 여자로서 이성과의 경험이 없는 내가 말려들기에 가장 좋은 남자이기도 했다.
그러나 나는 이곳에서 자질구레한 망상과 헛된 희망을 품는 것은 절대적으로 사양이었다.

“술래잡기는 별로 하고 싶지 않은걸요.”

내 새침한 대답에 그가 짧게 소리 내어 웃는다. 등 뒤로 문이 닫혔다. 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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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권당 3,500원

전권 10,500원